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가 선발투수 밴와트의 호투에 힘입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t 위즈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kt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성적 43승 2무 67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SK는 3연승과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58승 60패.
선취점부터 kt의 몫이었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다. 오정복 삼진 이후 이진영이 볼넷을 얻어냈고, 유한준이 좌전 적시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3회에는 1사 후 유한준의 내야안타에 이어 박경수가 달아나는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4회까지 1안타에 그친 SK는 5회 1사 후 김강민이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김강민은 박승욱의 기습번트와 상대 폭투로 3루에 도달했고, 김민식의 중전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kt의 방망이는 5회 다시 타올랐다. 선두타자 유한준과 박경수가 바뀐 투수 박정배를 상대로 연속 2루타를 때려낸데 이어 유민상이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 문상철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1사 1, 3루에서 이해창이 기습번트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 5-1. 이후 두 팀 모두 득점에 실패, kt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kt 선발투수 트래비스 밴와트는 6⅔이닝 2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지난 6월 30일 이후 57일 만에 맛 본 승리였다. 이어 이창재-고영표-배우열이 뒤를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 1타점의 유한준과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의 박경수가 빛났다.
반면 SK 선발투수 박종훈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3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도 kt 마운드로부터 4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치며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kt는 27일부터 잠실에서 LG와, SK는 인천에서 한화와 각각 주말 2연전을 치른다.
[트래비스 밴와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