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두 경기 연속 선발승. 한화 우완투수 윤규진(32)이 시즌 6승째를 신고했다.
윤규진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5⅓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막았다. 한화는 윤규진에 이어 박정진과 정우람이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7-4로 승리, 윤규진이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윤규진은 지난 등판이었던 21일 수원 kt전에서도 5⅓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는데 이날 경기에서도 비슷한 투구를 했다.
이날 윤규진의 투구수는 116개로 개인 역대 최다 기록이다. 윤규진은 146km까지 나온 직구에 주무기인 포크볼 위주의 피칭을 했다.
경기 후 윤규진은 "야수들이 점수를 많이 내주고 수비에서도 긴장을 풀어줘 큰 어려움 없이 갈 수 있었다. 5회에 (차)일목이 형이 도루를 잡아 끝낸 것이 흔들리는 상황에 크게 작용했다"라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윤규진은 "현재 구속은 신경 쓰지 않는다. 구속보다 길게 던지는 것과 제구력 위주로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권)혁이 형이 빠져있고 부하가 걸려있는 상황이라 많이 던지려고 생각했다. 경기 중간에 (김성근) 감독님이 부르셔서 '맞는 것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던져라'고 말씀해주셨다. 지금으로서는 제 역할을 하는 것은 중간투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규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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