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삼성이 막강화력을 앞세워 롯데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장단 20안타를 포함해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13-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성적은 50승 1무 63패. 반면 롯데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성적은 51승 64패가 됐다.
삼성은 2회말 ‘빅 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백상원이 2루타를 치고 나가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조동찬이 1타점짜리 번트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계속되는 2사 1,3루 상황에서는 박해민이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켜 점수를 추가했다.
이후 삼성은 박한이와 구자욱이 연속안타를 몰아치며 3점을 더했고, 최형우까지 내야땅볼 타점을 올려 2회말에만 6득점했다.
최형우는 4회말에도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2사 3루 상황에서 조쉬 린드블럼의 3구 포크볼을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8-0으로 앞서가던 삼성은 7회말 이흥련의 투런포, 8회말 최형우의 이날 두 번째 투런포로 승리를 자축했다. 대타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삼성이 최종 13-0 승리를 거뒀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롯데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10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윤성환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중간계투로는 김동호-김현우가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멀티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최형우가 빛났다.
롯데 선발투수 린드블럼은 4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1볼넷 8실점 투구로 시즌 11패를 떠안았다. 중간계투로는 박한길-이성민-손승락-김유영이 공을 이어받았다.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