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IA가 선두 두산을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KIA 타이거즈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KIA는 3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에 단 1승 만을 남겨 놓게 됐다. 시즌 성적 57승 1무 58패. 반면 두산은 3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74승 1무 42패를 기록했다.
선취점부터 KIA의 몫이었다. KIA는 1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이 내야안타와 상대 폭투로 2루에 도달했다. 이어 김주찬이 적시 2루타로 김호령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에는 김주형의 솔로홈런과 강한울의 2루타에 이은 김호령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그러자 두산이 3회초 1사 후 오재원의 2루타와 김재호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계속해서 박건우의 안타, 허경민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고, 민병헌이 2루타로 타점을 신고했다.
KIA는 4회 브렛 필의 솔로포, 6회 이범호의 솔로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이 7회 오재원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3실점의 투구로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임창용은 1⅓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8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도 홈런 3방을 뽑아내며 선두 두산을 격침시키는데 앞장섰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허준혁은 3이닝 8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무사사구 4실점(3자책)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홈런 한 방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친 오재원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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