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중국 축구대표팀 가오홍보(50) 한국전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가오홍보 감독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종예선을 앞두고 기분이 좋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 중국이 강팀이라고 할 순 없지만 충분한 실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내일 좋은 경기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과 중국은 9월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기자회견장은 수십명의 중국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당연히 중국 기자들의 질문도 쏟아졌다. 가장 큰 관심을 한국전에 누가 나설 것이냐는 질문이었다.
이에 가오홍보 감독은 입을 굳게 닫았다. 그는 “선발은 말할 수 없다. 경기 전에 공개할 것이다”며 말을 아꼈다.
한국전에 대해선 “우리는 최종예선에서 10경기를 해야 한다. 한 경기만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생각해야 한다”며 부담 없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독으로서 승점 3점을 원한다. 하지만 나는 과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진출을 노리고 있다. 가오홍보 감독은 “다시 월드컵 무대에 가고 싶은 생각이 크다. 선수들과 그것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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