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타선의 지원을 받았지만, 4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임찬규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63개 던졌다. 고비마다 볼넷을 내준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1회말 1사 1루서 정근우의 도루를 저지, 쾌조의 출발을 알린 임찬규는 2회말 들어 흔들렸다. 김태균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한 후 윌린 로사리오, 양성우, 이성열에게 3연속 볼넷을 내준 것.
임찬규는 1사 만루 위기서 하주석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오지환이 실책을 범해 첫 실점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이어 차일목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줘 추가실점까지 범했다.
임찬규는 타선이 3~4회초 4득점을 뽑아내 리드를 안겼지만, 끝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다.
3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임찬규는 4-2로 맞이한 4회말 선두타자 로사리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임찬규는 이어 양성우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처리했지만, 이성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결국 1사 1루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임찬규의 뒤를 이어 중간계투로 투입된 윤지웅은 하주석에게 안타를 맞아 1사 2, 3루 위기에 놓였다. 윤지웅은 결국 차일목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임찬규의 최종기록은 4실점(3자책)이 됐다.
임찬규는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서 2승 2패 평균 자책점 6.34를 남겼다. 2일 한화전은 임찬규가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치른 첫 경기였다. 최근에는 2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던 터였다.
[임찬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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