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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사막 생존에 멘붕에 빠졌지만 똥으로 다시 살아났다.
2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몽골'에서는 병만족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아무것도 없는 사막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앞서 제작진은 "이번 생존지는 노래하는 언덕이라고 불린다"고 거짓말을 했고, 한껏 기대에 부풀었던 병만족은 예상하지 못했던 생존에 당황한 것.
병만족장 김병만 역시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는 "내리는 순간 막막했다. 일단 높은 곳으로 가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서인국은 제작진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황당해 했다. "여기 전부 사기꾼만 모아놨다. 이렇게 판을 짜는 게 어디 있느냐"며 예상치 못한 생존지 환경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사막 속에서도 병만족의 생존은 이어졌고 병만족은 차차 사막에 적응해 나갔다. 멤버들은 사막의 고지대를 향해 걸었고, 좌절 속에서도 먹을 것을 발견하고 머물 곳을 마련했다.
특히 병만족은 동물들의 똥을 활용해 불을 피우는 생존법을 보였다. 예지원은 "생명의 빛, 생명의 불. 놀랑누 똥. 똥은 깨끗하다. 똥은 위대해. 똥불의 화력은 짱이다"고 예찬론을 펼쳤다.
서인국은 "(똥으로 불을) 태웠는데 냄새도 하나 안 나고 이번 사막에서 진짜 제일 필요했었던 거였던 건 똥이다"고 밝혔다.
김병만 역시 똥에 대해 "생존 필수품이다. 나무 대신을 똥이 다 해줬다. 똥을 집어서 불에 올리고 음식하는데도 자연스럽게 되더라. 귀하게 잘 썼다"고 말했다.
병만족은 사막 생존으로 인해 멘붕에 빠졌지만 똥으로 생존 방법을 찾았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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