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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2경기 연속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2경기 연속 3안타를 폭발시킨 이대호는 시즌 타율도 .253에서 .260으로 끌어 올렸다.
이대호는 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경기일정이 없어 하루 휴식을 취한 가운데 이날도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출발부터 좋았다. 2회말 선두타자로 상대 선발 브렛 오버홀처와 만난 이대호는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90마일(약 145km)짜리 투심패스트볼을 때려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어 케텔 마르테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27번째 득점.
이후 시애틀 타자들의 맹폭이 이어지며 이대호는 2회 또 한 번 타석에 등장했다. 5-4로 앞선 2사 만루에 줄리스 샤신과 만난 이대호는 1볼에서 2구째를 때려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한 이닝에만 안타 2개를 때린 것.
시즌 44타점째. 이대호는 마르테 적시타 때 또 한 번 홈을 밟았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기록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한편, 2회에만 9점을 뽑은 시애틀은 9회 맹추격을 허용했지만 11-8로 승리하며 5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 69승 65패. 반면 에인절스는 9회 대반격에도 6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시즌 성적 59승 75패.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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