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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죽어도 못보내~”
3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굿와이프’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연 배우인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나나 등이 출연해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출연진은 ‘굿와이프’에서의 열연, 캐릭터, 명대사들을 곱씹으며 추억에 빠졌다. 전도연은 자신의 연기를 “잘했다”고 평가했으며 “유지태와 연기할 때 감정의 증폭이 얼마만큼인지 가늠할 수 없었다. ‘어떻게 저 감정이 튀어나올 수 있을까’하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지태는 극중 ‘쓰랑꾼’(쓰레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지만, 우월한 비주얼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이 와중에 ‘태평양 어깨’ ‘어깨 깡패’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전도연은 극중 태준의 ‘쓰랑꾼’ 면모에 대해 분노를 표하며 “어깨 하나 때문에 용서가 된다. 어깨 없었으면 어쩔 뻔 했나. 너무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지태는 “원작 캐릭터를 연기한 크리스노스가 덩치가 컸다. 그래서 몸을 키웠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영자는 직접 유지태의 어깨 넓이를 재는 시간을 마련했다. 측정 결과 61cm인 것으로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지태는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3cm 늘린 것이다. 원래는 58cm였다”고 털어놨다. 윤계상도 만만치 않았다. 윤계상의 어깨는 55cm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평균 남성 어깨넓이는 43cm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또 전도연은 윤계상과의 엘리베이터 키스신에 대해 “주변에서 욕을 많이 먹었다. 다들 부럽다고 했다. 키스신 찍을 때는 정말 설??蔑굅 밝혔다. 전도연 역시 당시 영상을 보며 설렘을 드러냈으며 “감정적으로 몰입해서 NG를 안냈다”고 덧붙였다.
반면 유지태는 전도연과 단 한번도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유지태는 극중 김혜경이 이태준에게 한 ‘꺼져’라는 대사에 대해 “우리 어머니가 상처를 받았다. ‘꺼져’라니. 재미있고 밝은 감정을 찍고 싶었는데 그게 안됐다. 이왕 괴물이 될거라면 악랄한 연기를 하고 싶었다. 어떤 영화나 드라마에도 없는괴물을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쓰레기가 됐다”고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은 마지막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퀴즈를 풀며 훈훈한 마지막을 장식했다. 전도연은 “걱정도 많이 했는데 이렇게 ‘택시’를 통해 훈훈하게 마무리를 하게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영자는 ‘굿와이프’ 시청자를 대표해 ‘만세’를 외쳤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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