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둔 울산 윤정환 감독이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울산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2라운드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승준의 극적인 동점골로 FC서울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한 울산은 승점 41점(11승8무10패)으로 3위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서울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 때문에 일정을 앞당겨 치러졌다
경기 후 윤정환 감독은 “후반에 들어가서 정신력이 안 좋았는데 실점 후 하고자하는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에 점수를 주고 싶다. 많은 찬스가 왔는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건 계속 해결해야 할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거의 지는 경기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비긴 게 선수들한테 힘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먼저 2골을 실점하며 흔들렸다. 1골을 추격하며 힘을 냈지만 중요한 순간 하성민이 퇴장 당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윤정환은 “전반에는 힘 있게 도전하고 슈팅까지 하는 부분은 좋았다. 후반 시작하면서 조금 처졌다. 실점하지 않고 잘 넘겼다고 좋았을텐데 아쉽다. 마지막까지 집중하는게 어렵다.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체로 투입돼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김승준에 대해선 “사실 좀 더 일찍 투입하고 싶었다. 김태환이 나쁘지 않았다. 변화를 주기 쉽지 않았다. 처음에 적응 못하는 모습 보였는데 결정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좋은 컨트롤이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칭찬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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