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이태양이 통산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이태양(한화 이글스)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연장 11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태양은 8월 30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때문에 당초 4일 경기 선발이 예상됐다.
이날 한화는 선발 심수창에 이어 윤규진, 박정진, 정대훈, 에릭 서캠프, 이재우, 정우람을 투입했다. 경기가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고 연장 11회초에 송광민의 투런홈런으로 13-11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미 정우람이 37개를 던진 상황. 김성근 감독의 선택은 이태양이었다. 이태양은 벤치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켰다. 첫 타자 김하성에 이어 임병욱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 세운 뒤 서건창은 투수 앞 땅볼로 잡았다.
팀 승리를 지켜내며 이태양은 1군 무대 83번째 등판만에 통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팀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였기에 이날 이태양의 통산 첫 세이브는 더욱 가치 있었다.
한편, 선발을 당겨쓴 한화는 4일 선발로 이재우를 예고했다.
[한화 이태양.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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