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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파란만장한 인생으로 일군 꿈의 무대인 ‘홍진경쇼’로 감동을 예고했다.
홍진경은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15세부터 모델 생활을 시작하게 된 사연부터 네 번째 꿈의 계주로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홍진경쇼’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혀 시청자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남다른 사연과 진솔한 감동이 다양하게 펼쳐지면서 ‘홍진경쇼’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그동안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는 ‘웃음 사냥꾼’이자 가슴까지 울리는 ‘감동 예능인’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온 홍진경은 꿈의 계주로서 발표한 ‘홍진경쇼’를 통해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큰 감동을 안겼다.
특히 15세 모델 데뷔 시절부터 화려했던 20대 전성기 시절, 항암 치료로 고통스러웠던 나날들, 웃음으로 되찾은 현재까지 남다른 사연을 솔직한 입담과 가슴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대세 언니’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앞서 등장한 꿈의 계주들과는 또 다른 굴곡진 인생 이야기로 진한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출발부터 홍진경은 가슴에 담아둔 이야기를 꺼내놓으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타 방송사임에도 자신의 첫 시작점이 MBC '지금은 특집 방송 중'이라며 과감하게 알렸고, 중학교 시절 미국 유학 준비 도중 아버지가 쓰러지는 개인적 아픔까지 털어놨다. 15세 때 나간 제2회 슈퍼 엘리트모델 대회를 통해 모델계에 입문 이후 집안을 일으켜야 한다는 간절함으로 예능계에 입성한 사연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홍진경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SBS ‘기쁜 우리 토요일-영자의 전성시대’를 하기까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수많은 눈물과 시련의 시간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안 계시면 오라이”라는 대사 하나로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홍진경은 사춘기로 인해 날마다 힘들었다고 털어놔 주변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KBS 2TV ‘슈퍼선데이-금촌댁네 사람들’을 통해 마음을 잡고 ‘행복한 예능인’으로 다시 살게 됐다면서 지난날을 되돌아봤다.
이날 방송이 감동적으로 다가온 것은 홍진경이 ’홍진경쇼’를 자신의 꿈으로 내놓게 된 남다른 사연에 있었다. 과거 항암 치료를 받으며 병마와 사투할 당시 MBC ‘무한도전’ KBS ‘해피선데이-1박2일’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고통을 잊었다는 것. 자신도 누군가에게 웃음이 되고 희망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기에 ‘홍진경쇼’를 내놓는다고 털어놨다.
홍진경은 “남을 웃기는 건 정말 가치있는 일”이라며 “삶에 지친 분들이 제 쇼를 보고 한 번 웃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욕망의 기린’ ‘공식 구멍’ ‘기린언니’ 등 다양한 별명을 얻으며 웃음 사냥꾼으로서 활약했던 홍진경은 ‘홍진경쇼’를 통해 전문 방송인으로서 장기에 도전한다. 콩트부터 토론까지 다양한 장르를 다 녹여보고 싶다는 홍진경의 당찬 바람은 대체 불가한 매력을 가진 방송인기에 가능한 게 아닐까. 걸그룹 ‘언니쓰’ 결성으로 일군 땀과 열정을 통해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큰 사랑을 받았기에 막강 웃음과 진한 감동으로 무장한 ‘홍진경쇼’가 다음 히트 아이템으로 떠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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