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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김기덕 감독이 ‘무신’을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중국을 가지 않겠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는 오보라고 못 박았다.
김기덕 감독 측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에 가고 싶지 않을 것 같다”는 보도 내용을 자세히 살명했다.
그는 “중국 상용비자를 몇차례 신청했지만 초청장에 문제가 있어 반려가 되었다. 최근에 새롭게 바뀐 포멧의 초청장을 받아 오라는 요청을 받아 중국회사에 초청장 발급을 의뢰하였으나, 대사관에서 원하는 초청 서류는 발급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이후 늦게라도 상용비자가 나와도 ‘무신’을 작업하기는 쉽지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중국 파트너회사의 제작방식이 한국과 너무 달라 적응하게 어려웠기 때문이다”라는 내용으로 말했다.
이 발언이 중국에 가고 싶지 않다는 발언으로 와전된 것이다.
지금은 최종적으로 각본과 감제 조건을 중국회사에 제안했는데 답장이 없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덕 감독 측은 “‘무신’은 지난해말 광전총국에서 시나리오 심의도 통과했는데, 아쉽게도 시나리오 허가 과정에서 종교와 민족 내용은 뺄수밖에 없었지만 대신 고대 첨단무기 전쟁으로 내용을 수정해 허가가 나왔다”면서 “잘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지난 일년동안 중국 각지의 유적을 여행하며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촬영 계획을 세웠는데 이렇게 되어 많이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어디서든 ‘무신’은 꼭 완성할 생각입니다. ‘무신’은 제 영화에 대한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정치적인 문제와 연결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저는 아직 중국에 좋은 영화 친구들이 많고 중국의 많은 곳을 여행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밝혔다.
[김기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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