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덕혜옹주'가 장기 흥행 중인 가운데 마지막 황녀들의 삶이 재조명되고 있다.
'덕혜옹주'는 최근 5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을 다룬 작품이다.
이에 불행한 삶을 살았던 덕혜옹주와 더불어 아나스타샤 두 황녀에 다시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두 황녀 모두 역사의 격랑 속에 휘말려 안타까운 삶을 살았다고 한다.
덕혜옹주는 만 13세의 나이에 적국이었던 일본으로 강제 유학을 떠났다. 광복 후에도 돌아오지 못하다가 1962년에야 고국 땅을 밟게 된다. 하지만 그 때는 이미 덕혜옹주가 조현병에 걸린 뒤였다.
아나스타샤 공주는 현재까지도 그녀의 삶과 사망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들이 있으나, 알려진 바로는 볼셰비키에 의해 감금 생활을 하던 중 1918년 17세의 나이로 가족들과 함께 총살 당했다고 전해진다.
두 황녀의 또 다른 공통점은 비극적인 그들의 삶이 많은 문화 콘텐츠로 재생산되면서 다시 한번 기억되고 있다는 점이다.
권비영 작가의 소설 '덕혜옹주'와 뮤지컬, 그리고 영화 '덕혜옹주까지 흥행에 성공했다. 아나스타샤는 1950년대 실사 영화로 만들어진 데 이어 1997년 애니메이션 '아나스타샤'로 제작,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기도 했다.
[사진 = '덕혜옹주', '아나스타샤' 포스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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