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순위싸움에 힘을 보탠 것 같아 좋다."
SK 외국인투수 브라울리오 라라가 7일 인천 KIA전서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첫 선발승을 따냈다. 최근 구원으로 나섰으나 김용희 감독의 전략에 따라 이날 선발 투입됐고, KIA전 강세를 이어갔다. 라라는 7월 14일 경기서 KIA를 상대로 4⅔이닝 무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라라는 패스트볼 최고 154km를 찍었다. 91개의 투구수 중 64개가 패스트볼일 정도로 의존도가 높았다. 변화구는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었으나 사실상 패스트볼 위주의 볼배합이었다. 그래도 제구가 괜찮아서 KIA 타자들이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라라는 시즌 첫 구원승과 첫 선발승을 모두 KIA를 상대로 따냈다.
라라는 "중요한 경기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 구원으로서 첫 승리도 KIA전이었고, 선발 첫 승리도 KIA전인데 순위싸움에 힘을 보탠 것 같아 좋다. 선발 준비를 평상시에도 했기 때문에 오늘 선발 등판도 크게 분편하지 않았다. 어떤 상황이든 팀이 필요할 때 등판하는 투수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라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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