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린드블럼이 최근 2경기 연속 호투로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조쉬 린드블럼(롯데 자이언츠)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불펜의 난조에 9승은 실패했지만 팀의 희망을 밝힌 투구였다.
린드블럼은 이날 전까지 25경기 8승 11패 평균자책점 5.62를 기록 중이었다. 에이스라는 수식어에는 못 미치는 활약이었지만 최근 등판이었던 3일 광주 KIA전에서는 6⅔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특히 이날은 시즌 4번째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이었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이번 주 시작에 앞서 “선발 로테이션에 상관없이 린드블럼과 레일리는 4일 휴식 간격으로 투입시킬 예정이다. 남은 경기 총력전의 일환이다”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린드블럼의 4일 휴식 후 등판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9.00. 불리한 여건 속에서 반전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날은 다행히 컨디션이 좋았다. 1회 1사 후 박한이에게 개인 통산 2000번째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없었고, 1점의 리드를 안은 2회와 3회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4회 1사 후 최형우의 볼넷으로 맞이한 위기는 후속 두 타자의 범타로 벗어났다.
순항하던 린드블럼은 5회 조동찬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그리고 5회말 타선이 2점을 뽑아내며 시즌 9승 요건을 갖췄다. 6회에는 1사 후 구자욱의 안타, 좌익수 송구 실책으로 2사 2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이승엽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7회 역시 삼자범퇴로 막으며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그 간 4일 휴식 후 등판에서 자주 고전했던 린드블럼이었으나 이날은 감독의 믿음 보답, 롯데 가을야구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 잔여경기 일정 상 린드블럼은 약 4번 정도 등판이 가능하다. 이 기세를 몰아 잔여 경기서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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