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1군으로 전격 복귀한 강민호의 몸 상태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롯데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주전 포수이자 주장 강민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말소된 선수는 외야수 김민하.
강민호는 지난 8월 19일 경기 도중 공을 받는 과정에서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통증이 사라지지 않자 다음 날(20일) 구단 지정 병원에서 MRI 촬영을 실시했고, 오른쪽 무릎 외측부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같은 달 23일 일본으로 출국해 요코하마 이지마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강민호는 지난 1일 귀국해 2군에서 재활을 진행했고, 6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 복귀의 신호탄을 알렸다.
조 감독은 경기에 앞서 “(강)민호의 몸 상태가 기대 이상이다. 타격도 괜찮아 보인다. 오늘(10일)은 경기 후반에 대타로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장 포수로 뛰는 건 어렵다. 무릎을 굽힐 때는 괜찮은데, 옆으로 틀 때는 통증이 있다”라고 말하며 잔여 시즌 대타 혹은 지명타자로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감독은 “본인은 통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관건은 경기 감각의 회복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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