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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박하나(박하선)의 고백이 잔잔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16부작 월화드라마 '혼술남녀'(극본 명수현 백선우 최보림 연출 최규식 정형건) 3회에서도 하나는 '혼술'의 시간을 가졌다.
고된 하루였다. 강의에는 학생들이 부족했고, 평가는 악플보다 안 좋다는 '무플'이었으며, 진정석(하석진)에게 미움을 사 종합반 투입은 꿈도 꾸기 어려운 처지였다. 게다가 정석은 자신이 학생에게 공명(공명)에게 물티슈를 돌리라고 시킨 줄로만 오해하고 있었다.
어떻게든 학생들을 모아보려고 늦은 밤까지 길거리에서 홀로 광고용 물티슈를 나눠주던 하나. 지친 몸을 이끌고 편의점 벤치에 앉아 캔맨주를 한 모금 들이켜고는 그제야 만족스러운 미소와 함께 의지를 다진 얼굴이었다. 그러면서 하나의 내레이션이 흘렀다.
"내가 '혼술'을 하는 이유는 힘든 일상을 꿋꿋이 버티기 위해서다. 누군가와 잔을 나누기에도 버거운 하루. 쉽게 인정하기 힘든 현실을 다독이며 위로하는 주문과도 같은 것. 그래서 나는 오늘도 이렇게 '혼술'을 한다."
'혼술'이 결코 외로운 게 아니라 자신을 스스로 위로하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라는 말과 같았다. 요즘처럼 빡빡한 현실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도 공감을 일으키는 하나의 진심 어린 고백이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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