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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내가 한 번 해보려 한다. 그 못된 사랑."
이영(박보검)이 홍라온(김유정)에게 마음을 전했다. "세자가 남색"이라는 궁궐 내 치명적인 소문에도 불구하고, '금기의 사랑'에 발을 내딛은 것이다.
12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에서는 서로를 향한 자신의 마음에 대해 고민하는 이영과 홍라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홍라온을 배려하다 '남색'이라는 치명적인 루머에 휩싸인 이영. 이영은 의연하게 대처했지만, 홍라온은 자신 때문에 번번이 곤경에 빠지는 이영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이영도 홍라온을 향한 마음을 꺼내더라도 달라질 것이 없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다. 그런 이영의 마음은 월희(정유민)와 마종자(최대철)의 로맨스를 돕는 홍라온을 바라보며 달라졌다.
홍라온을 향해 이영은 "난 세자이기 전에 한 사람이고, 사내다. 내가 널 연모하고 있다는 거. 그게 내 답이야"며 "내 마음을 틀렸다 말하지 말거라. 네가 그러지 않았느냐. 제 멋대로 가버린 마음을 어찌 맞다, 틀리다 할 수 있겠냐고…"며 마음을 전했다.
이에 놀란 홍라온은 "사랑에도 착한 사랑이 있고, 못된 사랑이 있는 법인데. 이건 누구에게도 응원 받지 못할, 절대로 해서는 안 될…"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영은 "그런데 내가 한 번 해보려 한다. 그 못된 사랑"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이영은 홍라온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이날 홍라온을 향한 이영의 고백신은 한국 멜로의 명장면 중 하나인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속 최한결(공유)의 고백신을 떠올리게 할 만큼 절절했다. 이영처럼 동성인 고은찬(윤은혜)을 향한 마음을 놓고 고민하던 최한결은 "네가 남자건, 외계인이건 이제 상관 안 해. 정리하는 거 힘들어서 못해먹겠으니까. 가보자. 갈 때까지"라는 고백을 건넸다.
매 회 앞으로 오래 회자될 멜로 명장면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영, 홍라온 커플의 미래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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