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시즌 초 이렇게 던졌으면 상위권에 있었을 것.”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최근 연이은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고 있는 투수진에 대해 언급했다.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한화는 선발과 구원의 경계가 없는 투수 ‘총력전’으로 최근 승부수를 띄웠다. 이태양, 심수창, 윤규진, 박정진, 파비오 카스티요, 에릭 서캠프 등 모든 투수들이 보직에 구애 받지 않고 마운드를 지키는 중이다.
지난 13일 경기에서는 선발 이태양이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고, 이어 올라온 서캠프, 심수창, 박정진이 무자책으로 뒷문을 지켰다. 9회부터 올라온 윤규진은 12회말 투런포를 맞았지만 3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승리를 챙겼다.
김 감독은 “우리 투수진은 지금 나무랄 데가 없다. 시즌 초반에 지금처럼 던졌으면 우리는 상위권에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규진 공이 최근 정말 좋다. 제구가 이전보다 아주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우람의 출전여부와 관련해서는 “지난 경기서 허리를 삐끗해 어제까지 휴식을 줬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오늘도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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