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③] 오지호 "'대결' 신동엽, 충무로 불사조? 능력 있는 감독"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오지호가 영화 '대결'의 신동엽 감독의 연출 능력을 높이 샀다.

오지호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신동엽 감독에 대한 남다른 신뢰감을 드러냈다. 신동엽 감독이 '4교시 추리영역', '응징자', '치외법권' 등 계속된 흥행부진으로 '충무로 불사조'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이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오지호는 "처음 '대결' 시나리오를 읽고 신동엽 감독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무슨 생각인가 싶었다"라며 "만나서 얘기를 해보니 무언가 특별한 걸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신동엽 감독의 이 기운이 빠져나와 대중한테까지 전달이 돼야 하는데 그게 못 전해지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그는 "신동엽 감독이 자신만의 길을 걷느라 그동안 주변의 말들을 안 듣지 않았나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지호는 "아직 연륜이 부족하기 때문에 누군가 옆에서 조언을 해준다면 분명 그 능력이 터질 것이라 믿는다"라며 "언젠가는 잘 될 거라 확신한다"고 얘기했다.

'대결'은 리얼 현피 액션물이다.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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