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달리 무슨 말이 필요한가.”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한일 통산 600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이승엽의 맹활약을 앞세워 9-6으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는 ‘시소게임’을 계속했다. 2회말 최형우와 이승엽이 백투백 홈런을 작렬시키며 앞서갔지만 5회 수비 실책으로 4점을 헌납하며 한 때 리드를 내주기도 했다.
해결사는 역시 이승엽. 2회말 한일 통산 600홈런을 쏘아 올린데 이어 7회말 역전 적시 결승타까지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후반까지 열심히 잘 싸웠다. 이승엽의 한일 통산 600홈런을 축하한다. 역시 이승엽이다. 달리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라고 말했다.
삼성은 인천으로 이동해 15일부터 SK 와이번스와 주중 2연전을 갖는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대구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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