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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입담도 '빵' 터졌다.
14일 밤 MBC '라디오스타'는 '함부로 배 터지게' 특집으로 개그맨 김준현, 문세윤, 유민상, 김민경, 이수지 등이 출연했다.
'먹방'으로 큰 인기인 김준현은 꽁치구이 먹는 법을 맛깔스럽게 표현하며 스튜디오에서 직접 꽁치구이 시식 시범을 보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실감나게 축구 중계 성대모사 개인기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은 이날 "돼지들도 스타일이 다르다"며 김준현은 "후천적 뚱땡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전 코리안 뚱땡이"라며 "피자나 스파게티가 아니라 오직 밥이다. 선천적인 뚱땡이다. 4.5kg로 나와서 꾸준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유민상은 아메리칸 뚱땡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특유의 주현, '타짜' 너구리, 저팔계, 횡성한우 성대모사도 1인자다운 실력으로 폭소가 터져나왔다. 정식 데뷔 전 개그맨 김대희, 김숙에게 혼났던 코믹한 사연은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유민상은 "'개그콘서트' 회의실 의자 5개를 망가뜨렸다"며 "쇠로 된 의자도 2개 망가졌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파손된 의자 사진도 공개됐는데 처참한 의자의 모습이 웃음을 줬다.
다른 출연자들로부터 '주량이 가장 센 멤버'로 꼽힌 유민상은 "잘 마실 때는 다섯, 여섯 병씩 마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민경은 과거에 공개된 졸업사진을 두고 "오해가 있다"며 실제로 사진을 공개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사실 둘째 언니 졸업식 때"라며 "저는 3학년 때였다. 오해 받고 싶지 않았다"고 반전 고백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수지는 가수 싸이 댄스를 능숙하게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독특하게 '은혜 갚은 호랑이' 성대모사를 들려줘 모두를 놀라게 했고, 핑클의 옥주현 성대모사도 선보였다. 데뷔 전 김준현을 짝사랑한 사연을 털어놓으며 "모르실 거다. 내가 좋아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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