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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내 배우에게 이런 모습이? 마냥 우리들의 언니·오빠로 불리던 스타들이 부모 역할로 새로운 이미지를 발산하고 있다. '부산행'의 공유, 정유미부터 '곡성'의 곽도원과 더불어 구혜선, 마동석 등 스크린 안과 밖에서 따뜻한 부성애, 모성애 면모로 새삼 또 다른 매력을 풍겼다. 화려한 스타에서 벗어나 우리 엄마아빠 같은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예비 딸 바보 스타들을 살펴봤다.
◆ 예비 맘의 아역 사랑
☞ 구혜선·갈소원 지난 2012년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에서 모자 사인 아니지만 자매로 호흡을 맞춰 남다른 케미를 발휘했다. 특히 구혜선은 현실에서도 갈소원바라기를 자처하고 있다. 그는 과거 SNS에 "내 동생 갈소원 생각에 잠 못 이루는 밤이다. 어쩜 이리 예쁠 수 있나요"라고 격한 갈소원 사랑을 드러냈다. 과거 공식석상에서도 특급 이벤트를 선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구혜선은 지난 2013년 갈소원이 출연했던 영화 '7번방의 선물' 시사회 장에 인형탈을 쓰고 등장,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갈소원을 응원하기 위해 서프라이즈 선물을 직접 꾸민 것이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현재까지도 돈독하게 이어지고 있다. 구혜선은 지금의 남편 안재현과 결혼 직전 진행된 제주도 화보 촬영 당시 갈소원의 집을 찾기도 했다. 바쁜 일정을 진행하면서도 잊지 않고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갈소원의 집을 방문했다. 마치 친 가족처럼 갈소원을 아끼는 구혜선. 딸 바보 맘을 이미 예약해놓은 모습이다.
◆ 30대 스타 공유·정유미의 김수안 앓이
☞ 공유·정유미·김수안 영화 '부산행' 주역 공유와 정유미의 공통점은 바로 김수안 앓이다. 먼저 공유는 '부산행'에서 딸 김수안을 구하기 위해 좀비와의 대결도 자처하는 아빠의 위대한 사랑을 그렸다.
스크린 밖에선 정유미가 김수안을 살뜰히 챙겼다. 그는 김수안을 "요정"이라고 부르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부산행' 홍보 당시 "우리 영화에는 김수안이라는 요정이 출연한다"고 적극 홍보에 나섰다. 또한 자신의 SNS에 김수안과 찍은 사진을 폭풍 업데이트 하기도 했다.
◆ 상남자 배우의 반전
☞ 곽도원 영화 '곡성'에서 진한 부성애 연기를 펼치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극 중 종구 역을 맡아 악령을 쓴 딸 김환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열연을 보였다. 그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검사, 형사 등으로 활약해온 그였기에 더욱 영화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실제 연인 장소연과 부부로 호흡해 한층 실감나는 가족 케미를 발휘했다.
☞ 마동석 '마블리' 마동석은 딸바보 캐릭터로 스크린 출격을 앞두고 있다.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원더풀 라이프'에서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은 딸바보이자 생계형 유도관장 장수 역할을 맡았다. '아이가 다섯'으로 이름을 알린 아역배우 최유리와 부녀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영화 촬영장에서 최유리와 다정한 한 때가 포착, 벌써부터 딸 사랑 넘치는 아빠의 자태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좀비도 때려잡는 상남자 마동석의 반전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갈소원 어머니·정유미·최유리 인스타그램, '곡성' 스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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