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젊은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스캇 맥그레거, 신재영의 공백으로 새 얼굴들이 이번주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넥센은 현재 주축 선발진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상태다. 맥그레거는 지난 12일 우측 허벅지 근육 염좌로 1군에서 말소됐고, 신재영 역시 13일 KIA와의 경기 도중 손가락에 물집이 생겨 교체됐다. 최원태마저 전날 옆구리 통증으로 말소된 상황.
염 감독은 “맥그레거는 열흘 휴식 후 올라올 수 있다. 상황을 봐야겠지만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 신재영도 물집이 아물지 않았고, 최원태도 스트레칭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6일부터 양훈(30)-김정훈(25)-김정인(20) 순으로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중간계투진의 과부하가 걱정되긴 하지만, 한편으로 젊은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넥센은 16일 kt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 뒤 17~18일 사직에서 롯데와 2연전을 갖는다.
염 감독은 “선수들이 현재 많이 지쳐 있는 상태다. 그래도 밴헤켄이 전날 7이닝을 소화해주는 등 복귀 후 6승 1패의 성적을 내주며 큰 힘이 되고 있다. 구단의 선택이 옳았다”라고 밴헤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정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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