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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파비오 카스티요가 무너졌다. 롯데전 첫 패배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카스티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카스티요는 2⅓이닝 동안 60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6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1회초부터 위기였다. 카스티요는 전준우와 신본기를 범타 처리했지만,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흔들렸다. 손아섭(안타)-황재균(볼넷)에게 연달아 출루를 허용해 맞이한 2사 1, 2루, 상대는 강민호. 카스티요는 볼카운트 1-0에서 낮은 코스에 154km 직구를 던졌지만, 이는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이 됐다.
카스티요는 이후 김문호와 박종윤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다시 2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김동한에게도 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한화는 일찌감치 포수를 허도환에서 차일목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카스티요는 김사훈을 좌익수 플라이로 막아내며 길었던 1회초를 마쳤다. 카스티요가 1회초에 던진 공은 31개에 달했다.
카스티요는 1~2회말 타선이 총 2득점을 뽑아내며 추격전에 나섰지만, 결국 3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됐다. 카스티요는 2-4로 맞이한 3회초 1사 1루서 박종윤, 김동한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해 추가실점을 범했다.
카스티요는 1사 1, 3루서 마운드를 심수창에게 넘겨줬다. 심수창은 김사훈에게 스퀴즈번트를 내주며 첫 실점을 범했고, 이후 전준우는 병살타 처리했다. 결국 카스티요의 최종기록은 6실점(6자책)이 됐다.
카스티요는 이날 경기 전까지 15경기서 6승 2패 평균 자책점 5.54를 기록했다. 특히 롯데를 상대로 3경기 2승 평균 자책점 1.74의 강세를 보였고, 한화는 카스티요를 앞세운 롯데전 3경기 모두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롯데에 강한 면모를 이어가지 못했고, 시즌 3패 위기 속에 교체됐다.
[파비오 카스티요.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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