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3회 조기강판 됐다.
백정현은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볼넷 6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백정현은 선발과 구원으로 오가며 64경기서 4승 3패 9홀드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은 지난 10일 NC전. 당시 3⅓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1실점 투구를 했다. 올 시즌 선발 첫 승을 위해 원정 마운드에 올랐다.
백정현은 1회 삼자범퇴이닝을 만들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나주환, 박승욱, 최정을 모두 범타로 엮어냈다. 첫 실점은 2회에 나왔다. 1사 이후 상대한 김성욱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았다. 135km짜리 체인지업이 정확히 상대 배트에 걸려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3회 들어서도 백정현은 계속 흔들렸다. 이명기, 김강민에게 연속안타를 맞았고, 나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결국 이후 박승욱, 최정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후속타자 최정에게 스리런포를 맞고 강판됐다.
팀이 3-6으로 뒤진 3회말 권오준에게 공을 넘기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62개. 스트라이크는 39개, 볼은 23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4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다.
[백정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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