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무한도전' 불혹 막내 재석이의 엑소플래닛 적응기 '성공'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방송인 유재석에 보이그룹 엑소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엑소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하게된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달 유재석과 엑소 멤버들은 SM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나 본격적인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엑소는 각 멤버가 엑소플래닛이라는 행성에서 와 초능력을 갖고 있다는 콘셉트를 지니고 있다. 이 가운데 유재석도 ‘투명인간’이라는 능력을 부여받아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이어 녹음과 춤 연습 과정에서 스태프들과 엑소의 극찬을 받으며 프로젝트를 보격 가동시켰다. 이후 유재석은 안무 연습에 많은 시간을 쏟으며 엑소와 호흡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보고 유재석은 “개그맨 중 100명에 1명 나올까 말까한 실력”이라고 평가하며 자랑스러워 했다.

또 뜬금없이 ‘무한도전’ 멤버들이 엑소 멤버들에게 춤을 전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춤꾼 레이는 섹시한 댄스를 선보였지만 정준하의 가르침을 받고 막춤을 춰 큰 웃음을 자아냈다.

연습에 연습을 거친 유재석은 약 한달만에 엑소 멤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안무도 다 외우고 동선도 완벽했다.

엑소 태국 콘서트 무대에 서게 된 유재석은 출국 직전 “극심한 압박감과 부담감으로 너무 힘들다”고 고백했다. 놀랍게도 방콕 현지 공항에는 유재석을 반기는 많은 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유재석은 “너무 놀랐다. 이 늦은 시간에..실수만 안하고 잘 하고 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엑소 콘서트 무대는 상상 이상이었다. 일단 무대 경험이 적은 유재석은 극심한 긴장감을 보였고 리허설 중 실수를 하기도 했다. 이에 엑소 멤버들은 막내가 된 유재석을 세심하게 챙기며 힘을 줬다.

유재석은 “잘하고 싶은데 그게 안되면 어쩌지 걱정이다. 정신 바짝 차리고 해보겠다”고 말한 후 무대로 향했다.

본 무대가 시작되자 유재석은 프로답게 ‘댄싱킹’(Dancing King) 무대를 완성했다. 옷을 맞춰 입으니 엑소 멤버들 사이에서 별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였다. 팬들 역시 뜨겁게 환호했다.

한편 SM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스테이션)의 32번째 곡인 ‘댄싱킹’은 브라스 사운드와 삼바 리듬이 가미된 흥겨운 댄스 곡으로, 오후 8시 멜론, 지니, 네이버 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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