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끝까지 가보겠다는 태세다. 한화 이글스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서 7위에 머물러있지만, 김성근 감독은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른다”라며 잔여경기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한화는 지난 18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1-3으로 패, 2연패 늪에 빠졌다. 여전히 7위에 머물러있으며, 5위 KIA와의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다만, 19일 KIA와의 홈경기서 이긴다면 다시 승차를 1.5경기로 줄여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중위권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레이스가 계속되고 있다. LG 트윈스가 파죽의 4연승을 내달리며 4위 굳히기에 돌입한 반면,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하던 SK 와이번스는 8연패에 빠져 6위로 내려앉았다. 한화와의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김성근 감독은 “우리로선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오늘(KIA전)과 내일(LG전)이 특히 중요하다. 상승세를 타는 팀도 언젠가 기세가 꺾일 수 있다. 선수들이 지쳤을 때 니퍼트(두산) 같은 선수가 버텨주는 팀이라면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한편, 한화는 지난 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윌린 로사리오를 1번타자에 배치한 바 있다. 로사리오가 1번타자로 기용된 것은 당시 경기가 KBO리그 데뷔 후 처음이었다. 출루능력, 기동력을 지닌 타자가 리드오프에 배치되는 통상적인 틀을 깬 변칙 라인업이었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로사리오가 레일리에 4타수 4안타를 칠 정도로 강했다. 하위타선에서 상위타선으로 돌아왔을 때 해결해줄 것을 기대했었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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