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쇼핑왕루이' 서인국♥남지현, 재벌→노숙자…가난 로맨스 시작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서인국, 남지현 커플이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21일 밤 MBC 새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극본 오지영 연출 이상엽)가 첫 방송됐다.

루이(서인국)는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쇼핑을 즐기는 '쇼핑왕'이었다.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라며 할머니 최일순(김영옥)의 과잉보호를 받고 자란 남자였다.

루이는 어느 날 우연히 TV 다큐에 소개된 산골소녀 고복실(남지현)을 보고 첫눈에 반한 듯한 얼굴이었다. 고복실에게 원인 모를 호기심을 강하게 느낀 표정이었다.

남동생 고복남(류의현)이 집을 나간 후 할머니와 살아가던 고복실은 할머니가 갑자기 숨을 거두자 하염없이 눈물 쏟았다.

어릴 적 부모님을 잃은 루이는 할머니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으나, 과잉보호에는 지친 목소리였다. "그래요, 할머니를 슬프게 할 순 없죠."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고복실은 남동생을 찾아 커다란 짐을 안고 나홀로 서울로 올라왔는데, 기차에서 그만 한 노인을 돕다가 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한순간에 빈털터리가 된 고복실은 우연히 서울역에서 마주친 차중원(윤상현)에게 가 대뜸 "산삼 사세요"라며 자신이 산골서 가져온 산삼을 사달라고 호소했다. "100만 원만 주세요." 자초지종을 들은 차중원은 신뢰할 수 없다며 계약금으로 10만 원만 건넸다.

갈 곳이 없는 고복실은 24시간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루이는 할머니의 건강이 악화돼 입원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슬픔에 잠긴 채 서울로 향했다. 할머니는 루이에게 자신의 경영권을 물려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선 동생을 찾아헤매던 고복실이 동생과 같은 옷을 입고 있던 노숙자 루이를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루이가 갑자기 노숙자가 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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