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이재우가 선발투수로 나선 3번째 경기에서도 3이닝을 못 채운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재우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45개 던졌다.
이재우는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종욱의 도루를 저지한 후 박민우에게도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재우는 나성범과 에릭 테임즈를 범타 처리하며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하지만 이재우는 한화가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 이호준과의 승부서 실투를 범했다. 볼카운트 0-2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구속 135km의 밋밋한 직구를 던져 솔로홈런을 맞은 것.
이재우는 윌린 로사리오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한화가 전세를 뒤집은 상황서 3회초를 맞았지만, 3이닝을 채우는 데에는 실패했다. 선두타자 김태군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이재우는 이후 이종욱(볼넷), 박민우(안타)에게 연달아 출루를 허용해 1사 1, 2루에 몰렸다.
한화는 이 상황서 이재우를 강판시켰고, 파비오 카스티요를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카스티요는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고, 이재우의 최종기록은 1실점(1자책)이 됐다.
이재우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4경기서 1패 평균 자책점 6.26을 기록했다. 구멍 난 선발 로테이션을 메우기 위해 최근 2경기 연속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모두 3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됐다. 22일 NC전 역시 갑작스럽게 제구 난조를 보여 3이닝 이상을 소화하는데 실패했다.
[이재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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