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NC가 이재학의 호투 속에 역전극을 연출, 플레이오프 직행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NC 다이노스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7-2로 역전승했다.
선발 등판한 이재학이 5⅓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9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 역대 26번째 4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언더&사이드암 투수가 4년 연속 10승을 올린 것은 한희민(1987~1990시즌, 당시 빙그레)-박정현(1989~1992시즌, 당시 태평양)에 이어 이재학이 3번째다.
에릭 테임즈가 결승득점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호준은 역대 16호 4시즌 연속 20홈런을 세웠다.
NC는 이날 승리로 3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려 플레이오프 직행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화전 연승 행진도 ‘3’으로 늘렸다. 반면, 한화는 5연패 및 홈 5연패에 빠져 포스트시즌 탈락 트래직넘버가 ‘3’으로 줄어들었다. 김태균은 3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회초 이호준의 선제 솔로홈런에 힘입어 기선을 제압한 NC는 2회말 곧바로 위기에 놓였다.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안타를 허용한 게 불씨가 됐다. NC는 이어 이재학이 윌린 로사리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투런홈런을 맞아 주도권을 넘겨줬다.
NC는 이후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했다. 이재학이 변화구를 적절히 섞으며 탈삼진 쇼를 펼친 덕분이었다. 다만, NC는 3회초 2번째 투수로 투입된 한화의 외국인투수 파비오 카스티요 공략에 번번이 실패하며 끌려 다녔다.
NC가 전세를 뒤집은 것은 6회초였다. 호투하던 카스티요를 마침내 공략한 덕분이었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안타를 때린 NC는 나성범이 3루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테임즈는 동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NC는 테임즈의 베이스 러닝 과정서 나온 포수 실책에 힘입어 1사 3루 찬스를 이어갔고, 이호준 타석 때 나온 폭투까지 더해 3-2 역전에 성공했다.
NC의 화력은 7회초에도 발휘됐다. 선두타자 지석훈의 안타, 손시헌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 NC는 김태군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만들어내 추가득점을 올렸다. NC는 이어 2사 3루서 나온 박민우의 적시타까지 더해 3점차로 달아나며 7회초를 마쳤다.
NC는 이후 불펜진의 호투를 더해 리드를 지켰다. 임창민과 원종현이 7~8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NC는 5-2로 앞선 9회초 2사 만루서 나온 테임즈의 적시타에 힘입어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NC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이재학.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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