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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마블 히어로 무비 ‘닥터 스트레인지’ 출연을 포기하려 했다고 23일(현지시간) 영화매체 엠파이어가 보도했다.
엠파이어는 ‘닥터 스트레인지’ 커버 스토리를 싣고, 컴버배치가 어떻게 최종 캐스팅될 수 있었는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마블은 ‘닥터 스트레인지’를 2016년 여름에 개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컴버배치의 ‘햄릿’ 연극 스케줄과 충돌이 났다. 컴버배치는 당시 “나는 ‘햄릿’을 떠날 수 없다. 출연한다고 약속을 했다”라고 말했다.
데릭슨 감독은 서둘러 다른 배우를 찾았다. 그때 물망에 올랐던 배우는 호아킨 피닉스, 자레드 레토, 라이언 고슬링이었다.
마블의 사장 케빈 파이기는 “베네딕트가 할거야”라며 그의 캐스팅을 밀어붙였다.
컴버배치는 “나는 ‘닥터 스트레인지’와 작별인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마블은 내게 돌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것은 나에게 동기를 부여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마블은 컴버배치를 캐스팅하기 위해 개봉일을 여름에서 가을로 연기하는 스케줄을 조정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외과의사 닥터 스테판 스트레인지가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에 마술의 숨겨진 세계와 대체 차원들(alternate dimensions)을 발견한다는 이야기를 다룬다. 엠파이어는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의 가장 이상한 영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유체이탈, 공간 이동 및 다양한 마법 주문을 구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술 실력도 뛰어나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닥터 스트레인지, 치외텔 에지오프가 모르도 남작, 틸다 스윈튼이 에인션트 원 역할을 맡았다. 매즈 미켈슨은 빌런으로 출연한다.
10월 말 개봉.
[사진 제공 = AFP/BB NEWS, 마블]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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