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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우먼 이성미가 암투병 시절 위로와 힘이 되어줬던 배우 故 김자옥을 떠올렸다.
이성미는 2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에서 "보통 갱년기와 암이 함께 찾아온다. 내가 50대에 암이 걸렸는데, 갱년기가 같이 오더라. 여자들이 보통 50대가 되면 어딘가 몸 한 곳에 고장이 난다. 주변을 보면 그 때 암인 경우가 많더라"며 입을 열었다.
이성미는 "암과 갱년기가 함께 오면 어떤 것으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게 크다. 그 때 나와 함께 암투병을 하는 친구들이 준 위로가 다가왔다. 지금은 세상을 떠난 친구들인데…. '괜찮아'라고 날 위로를 해주다가 그 친구들이 세상을 떠나고 나면 또 너무 힘들어지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특히 김자옥이 큰 힘이 됐다. 내게 전화를 해서 '암 때문에 힘든 걸 알아'라고 위로해주더라. 그렇게 알콩달콩 지내다가 김자옥이 떠났다. 그러니 인생의 허무함이 또 밀려오더라"고 덧붙였다.
[이성미.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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