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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바벨250'이 12주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뜨거운 우정을 나눈 글로벌 청년들도 이별의 순간을 맞는다.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산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소통도 불가능할까?"라는 의문점으로 출발한 '바벨250'은 7개 나라에서 모인 글로벌 청년들이 함께 생활하며 이들을 소통하게 할 ‘글로벌 공통어’를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달려왔다.
4~6일간의 합숙을 3번에 걸쳐 진행, 총 90일간의 제작기간과 12주간의 방송을 거친 '바벨250'은 175개의 바벨어를 탄생시켰다.
최종화에서 글로벌 청년들은 이들에게 주어진 다랭이 마을에서의 마지막 날들을 만끽한다. 공동 생활에 큰 도움을 준 마을 어르신들을 초청해 각 나라의 대표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며 훈훈한 마지막 인사도 나눈다.
첫 만남 이후 볼 수 없었던 동시통역사의 통역의 시간도 주어진다. "처음 만났을 땐 막막하고 할말이 없었는데, 지금은 할말이 너무 많아서 무슨 말부터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입을 뗀 이기우는 "말이 통해야 마음이 통한다고 믿고 살았는데, 마음이 통해야 말이 통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린은 "이곳이 계속 유지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하다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고, 이를 본 모두가 눈물을 애써 참았다.
27일 밤 12시 15분 최종화 방송.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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