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박건우가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박건우(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중월 홈런을 날렸다.
박건우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의 146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박건우는 데뷔 첫 20홈런을 달성했다. 올시즌 전까지 한 시즌 최다홈런이 5개였던 박건우는 10홈런을 넘어 20홈런까지 이뤄냈다.
박건우의 홈런으로 두산도 여러가지 기록을 남겼다. 우선 시즌 팀 856타점째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또 20홈런 타자 5명을 배출하며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 1999년 해태, 2000년 한화, 2003년 삼성, 2010년 두산이 20홈런 타자를 5명 배출했다.
두산은 박건우의 홈런에 힘입어 4회초 현재 1-0으로 앞서 있다.
[두산 박건우. 사진=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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