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한화 이글스 이태양이 시즌 4승을 눈앞에 뒀다.
이태양은 30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태양은 올 시즌 27경기서 3승 8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24일 LG전에서는 4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볼넷 3실점 투구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이태양은 1회를 공 14개로 마무리 지었다. 안타와 수비실책이 겹쳤지만 더블 플레이로 위기를 벗어났다. 2회에도 안타 2개를 맞았지만 모창민을 삼진, 손시헌을 범타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김태군, 이종욱, 이상호 단 3타자만 상대했다.
이태양은 4회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은 뒤 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실점 위기에서 이태양은 모창민, 조영훈, 손시헌을 연속 범타로 처리해 위기를 벗어났다.
5회에는 안정세를 되찾았다. 박광열을 안타로 내보낸 뒤 이재율, 이상호, 나성범을 공 4개로 처리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0개.
6회에도 올라온 이태양은 이호준과 권희동을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모창민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더블 아웃을 잡아냈다. 책임주자를 한 명 남겨 놓은 상황에서 마운드를 박정진에게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팀이 7-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박정진이 후속타자를 막아 이태양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이태양.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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