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형 6승’ 롯데, kt 꺾고 3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롯데가 kt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시즌 16차전에서 선발투수 박진형의 5이닝 3실점 호투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3연승을 내달렸다. 시즌성적은 64승 74패. 반면 kt는 3연패에 빠졌다. 시즌성적은 51승 2무 86패.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1사 2루 상황에서 유한준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리드를 빼앗긴 롯데는 3회말 1사 2루 득점권서 손아섭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kt는 5회초 김연훈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롯데는 5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빅 이닝’을 만들며 순식간에 점수를 뒤집었다. 김사훈, 전준우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따라 붙었고, 계속되는 1사 1,2루 찬스에서 황재균이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문호가 2타점 적시타까지 때린 롯데는 5회초에만 4득점하며 앞서갔다.

kt는 6회초 이진영의 솔로포로 롯데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후 이닝에서 롯데 중간계투진 공략에 실패했다. 롯데의 최종 5-4 승리.

롯데 선발투수 박진형은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 투구로 시즌 6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김성재-박시영-홍성민-이정민-손승락이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문호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빛났다.

kt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6이닝 12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 투구로 패전을 떠안았다. 중간계투로는 홍성용-이상화-엄상백이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박진형.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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