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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야구 도박으로 일본프로야구서 물의를 일으킨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투수 카사하라 마사키(25)가 징역 1년 2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닛칸스포츠’는 6일 “도쿄지방법원이 지난 5일 사카하라에게 징역 1년 2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도박시설을 운영한 사이토 사토시(38)는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카사하라는 이날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법원에 나타났으며, 현역시절에 비해 체중이 증가한 모습이었다. ‘닛칸스포츠’는 “재판관은 많은 팬들이 프로야구를 신뢰할 수 없게 됐고, 이에 대한 카사하라의 사회적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카사하라의 변호인단은 항소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코멘트 할 수 없다”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사하라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약 1년간 팀 동료들의 베팅을 유도하며 사이토의 도박시설 운영을 도왔다. 사이토는 2014년 5월~2015년 8월 카사하라를 비롯한 피고들을 상대로 프로야구, 고교야구를 도박을 운영해왔다.
한편, 카사하라는 지난 3월 NPB(일본야구기구)로부터 사실상 퇴출된 신분이다. 지난 시즌 약 20경기에 등판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카사하라와 함께 도박 파문을 일으킨 유망주 다카키 쿄스케는 벌금형이 확정됐다. 데뷔전 포함 13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 일본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웠던 다카키는 파문이 일어난 직후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아 차기 시즌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카사하라 마사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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