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란 테헤란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테헤란 입성 후 첫 훈련을 소화하며 이란 원정경기를 대비했다.
축구대표팀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아라랏 훈련장에서 90분 가량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11일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대비했다. 지난 카타르전에서 선발 출전했던 선수들은 이날 훈련에서 가벼운 러닝과 함께 회복에 초점을 맞춘 반면 나머지 선수들은 다양한 훈련을 소화하며 이란전을 준비했다.
대표팀은 이란 입성 첫 날 훈련에서 수비 뒷공간 침투와 함께 페널티지역에서의 집중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팀은 김보경 이재성(이상 전북)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과 오재석(감바 오사카) 고광민(서울) 등이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면 김신욱(전북)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등이 문전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훈련을 반복했다.
이어진 훈련에선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것을 강조했다. 횡패스를 통해 상대 오프사이드 라인을 돌파한 후 슈팅까지 연결하며 공격 전개를 다듬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란은 다른 아시아국가와 달리 한국을 상대로 극단적인 수비전술을 펼치지 않기 때문에 뒷공간을 노출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곽태휘(서울)와 김민혁(사간 도스) 등은 페널티지역과 후방에서 볼을 걷어내는 동작을 반복하며 집중력을 높였다.
공격수 김신욱(전북)은 훈련을 마친 후 "우리팀의 공격 2선이 좋다. 4년전 이란 원정에서도 경기력이 좋았다"며 이란과의 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