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신소원 기자]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신작에 대한 콘셉트를 언급했다.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너의 이름은.' 기자회견에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타키 역의 카미키 류노스케, 미츠하 역의 카미시라이시 모네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카이 마코토는 외신 기자로부터 다음 프로젝트의 콘셉트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신카이 마코토는 "사실 아직 구상은 하지 못하고 있다. 7월부터 이 두 배우 분과 일본의 극장 무대인사를 함께 다녔다. 8월 말부터 개봉이 됐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한창 상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카이 마코토는 "일단은 '너의 이름은.'을 통해서 어떤 성취를 이룰 수 있는지 기다리고 싶다"라며 "하지만 한 가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다음 작품에서도 사춘기의 한복판에 있는 소년, 소녀들을 그릴 것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화를 보면 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폭이 있다. 국민작가다. 남녀노소, 청소년은 물론이고 모든 세대들이 자신과 비슷한 인물들을 찾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게 그런 자질이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청춘들의 마음을 잘 표현할까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너의 이름은.'은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로 주목받고 있는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등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으로, 일본에서는 개봉 이후 천만 관객을 빠르게 돌파한 작품이다.
오는 2017년 1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너의 이름은.' 사진 = 미디어캐슬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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