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t가 창단 최다승에 성공했다.
kt 위즈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7-4로 승리했다. kt는 지난해 세웠던 52승을 넘어 창단 최다승(53승 2무 89패)에 성공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NC는 83승 3무 58패 2위로 마무리.
양 팀은 1회 이진영의 적시타와 정성곤의 실책으로 사이좋게 1점을 주고 받았다. kt가 2회초 1사 만루에서 유민상의 희생플라이로 리드해나가자 NC는 2회말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했다. kt가 3회초 박경수의 안타에 이은 심우준의 적시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6회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다시 균형을 깬 건 kt. kt는 7회초 1사 후 유한준의 안타에 이은 이진영의 적시 2루타로 앞서 나갔다. 그리고 8회 1사 2루에서 심우준의 도루와 상대 폭투로 추가점을 낸 뒤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유한준의 내야땅볼, 상대 보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kt 선발투수 정성곤이 4이닝 3실점으로 조기에 내려간 가운데 조무근-엄상백-홍성용-김재윤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제 역할을 해냈다. 타선에서는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심우준이 빛났다.
NC는 이날 포스트시즌 대비 차원에서 8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각자 1~2이닝 씩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이종욱이 3안타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조무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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