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란 테헤란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아자디스타디움에서 비공개 훈련을 소화하며 이란전을 최종 대비했다.
대표팀은 10일 오후(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한시간 가량 훈련을 진행하며 경기장 적응력을 높였다. 대표팀은 같은 장소에서 11일 오후 11시45분 이란을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이 이란과 대결하는 아자디스타디움의 잔디상태는 양호했지만 고지대로 인해 볼진행 속도가 영향을 받는 등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는 여전했다. 또한 좌석설치 공사로 인해 12만명까지 수용 가능했던 아자디스타디움은 수용인원이 8만여명 정도로 축소됐지만 이란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은 변함없을 전망이다. 한국과 이란의 경기가 열리는 11일은 이란의 국가적인 추모일인 타수아다. 아자디스타디움 상단에는 수십개의 검은 깃발이 걸려있어 비장한 분위기도 느껴졌다.
한국은 이번 원정경기를 통해 아자디스타디움에서의 첫 A매치 승리를 노린다. 한국은 역대 이란 원정 A매치에서 2무4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지난 2012년 열린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와 2014년 열렸던 평가전에서 이란에 잇단 0-1 원정 패배를 당했다. 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전 목표에 대해 "모든 선수는 경기장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승점 3점을 얻는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며 "이란 원정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이 곳에 왔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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