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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샘 해밍턴이 장모와 오붓한 이태원 데이트를 즐겼다.
13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선 샘 해밍턴과 장모 허금순 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장모와 함께 서울 구경에 나선 샘 해밍턴은 장모가 이곳저곳에 신기해 하며 둘러보던 모습에 제작진 인터뷰에서 "안쓰러웠다"고 했다. 진작 장모와 함께 서울 나들이를 나서지 못한 것에 미안해 한 것.
샘 해밍턴은 장모를 데리고 아내와 처음 만났던 이태원으로 향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보던 아내는 "당시 제가 먼저 말을 걸었다. '웨얼 아 유 프롬?'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함께 손금도 보러 갔다.
장모 손에 이끌려 못 마땅해 하던 샘 해밍턴이었으나 막상 부자 손금에 "먹을 복이 있어서 절대 마른 몸매가 될 수는 없다" 등 만족스러운 이야기를 듣자 "잘한다. 빠지게 된다"며 흡족스러워했다. 장모가 '하마 관상'이라며 앞만 보고 주변을 못 본다는 이야기에 도리어 샘 해밍턴이 화들짝 놀라며 인정하기도 했다.
이어 샘 해밍턴은 장모를 수제버거 식당에 데리고 가 먹음직스러운 햄버거를 여러 개 시켰다.
햄버거를 처음 먹어 본다는 장모는 엄청난 양에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장모 또한 맛을 보더니 만족해 하며 "외국 음식 향이 진하다고 했는데 양파가 많아서 그런지 나쁘지 않았다. 괜찮았다"고 했다.
특히 샘 해밍턴은 식사 중에는 장모에게 부모의 이혼 등 어릴 적 기억을 꺼내며 속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장모는 하루 동안 자신을 챙겨주고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준 사위에게 "고맙다"고 했다. 샘 해밍턴과 장모가 서로를 좀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된 이태원 데이트였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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