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LG가 양현종에 이어 밴헤켄을 상대로도 맞춤형 라인업을 구성했다.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염경엽 감독과 양상문 감독 모두 2차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전날 11안타를 때리고도 한 점도 뽑지 못한 넥센은 전날과 조금 달라진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서건창(2루수)과 고종욱(좌익수)이 변함없이 테이블세터를 이루는 가운데 3번과 4번 역시 김하성(유격수)과 윤석민(1루수)으로 같다.
5번 타자와 6번 타자가 자리를 맞바꿨다. 5번 타자로 채태인이, 6번 타자로 김민성이 나선다. 7~9번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택근(우익수)-박동원(포수)-임병욱(중견수)이 맡는다.
이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채태인이 우규민을 상대로 강했다"고 이유를 설명한 뒤 "또 타순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고 말하며 전날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LG는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양현종을 상대할 때처럼 우타자를 많이 배치했다. 김용의(중견수)-정성훈(1루수)이 나란히 1, 2번 타자로 나서며 박용택(지명타자)-루이스 히메네스(3루수)-채은성(우익수)이 타순을 잇는다.
오지환(유격수)-문선재(좌익수)-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이 6~9번 타순을 맡는다.
전날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데일리 MVP에 뽑힌 김용의는 좌타자임에도 이날도 리드오프로 출격한다.
[LG 김용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