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우규민이 4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됐다. LG의 퀄리티 스타트 행진도 끊겼다.
우규민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66개 던졌다.
이번 포스트시즌서 LG 선발투수가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규민에 앞서 데이비드 허프(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자책), 류제국(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8이닝 1피안타 6사사구 무실점), 헨리 소사(준플레이오프 1차전 8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는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바 있다.
출발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후 고종욱, 김하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것. 우규민은 김하성의 안타 때 2루수 손주인의 실책성 플레이까지 더해져 첫 실점을 범했다.
2회말 1사 1루 위기는 무사히 넘겼지만, 우규민은 3회말 다시 흔들렸다. 우규민은 선두타자 임병욱에게 비거리 125m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다만, 1사 1, 2루서 윤석민과 채태인은 외야 플라이로 막아내 대량실점은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우규민은 4회말에도 안정감을 심어주지 못한 채 교체됐다. 김민성과 이택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우규민은 박동원의 희생번트가 더해져 1사 2, 3루 위기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우규민에 이어 투입된 윤지웅이 서건창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우규민의 최종기록은 4실점(4자책)이 됐다.
우규민은 정규시즌서 28경기(선발 24경기, 구원 4경기)에 등판해 6승 11패 1홀드 평균 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넥센전 2경기 기록은 1패 평균 자책점 7.45였다.
[우규민.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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