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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보검이 아버지의 채무를 떠안고 파산면책신청을 한 속사정이 공개됐다.
1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MBN ‘아궁이’에서는 ‘스타의 문제적 아버지’라는 주제로 배우 박보검, 김수현, 조승우의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시사평론가 이동형은 “2008년 박보검 씨의 아버지가 사업을 시작한 것 같다. 사업자금이 없으니까 대부업체에서 3억 정도 빌렸던 것 같다. 대부업체가 연대보증인을 요구해 세울 사람이 없어 15살인 자기 아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자가 불어가 8억 정도 된 것 같다. 아버지가 도저히 8억이라는 빚을 갚지 못하게 되니까 대부업체에서 막 뜨고 있는 아들한테 아버지 빚을 대신 갚으라고 요구했다. 박보검 씨가 갚을 능력이 없다고 거부한 것”이라며 “그러다보니까 대부업체에서 민사 소송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C 주영훈은 “당시 중학생을 연대 보증인으로 세운 아버지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변호사 신은숙은 “사업하는 분들이 부도났을 때를 대비해 집이나 재산을 아내, 자녀 명의로 돌려놓는 경우가 있다. 아마 이걸 담보로 넣지 않았을까 싶다. 이게 박보검씨 모르게 진행됐을 수 있다”면서도 “미성년자 자체가 연대 보증을 선다는 건 생각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사진 = MB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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