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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예능 대하는 태도 많이 바뀌었어요.”
17일 방송된 tvN ‘예능인력소’에서는 앤디, 하하, 김현욱이 게스트로 출연해 살벌한 ‘내 사람 밀어주기’ 전쟁을 펼쳤다.
이날 쿤, 지조, 문지애, B.U 등이 ‘빛날이’로 등장했다. 특히 문지애는 썬캡을 쓰고 에어로빅 댄스를 추며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문지애는 강한 열정을 드러내며 “4년간 쉬며 반성을 많이 했고 방송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문지애는 최화정과 최홍만 성대모사로 소소한 웃음을 선사했고, 이에 서장훈은 “퀄리티보다 도전정신에 한표를 주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문지애는 과거와 많이 달라져 있었다. 이 속사정에 대해 문지애는 “방송을 몇 년간 쉬면서 일이 없고 하니까 모니터링을 열심히 했다.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나갔던 적이 있는데 그 당시 난 뉴스나 ‘PD수첩’을 하고 있어서 예능에서 희화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조직 생활이라는게 그렇지 않다. 나갈 때는 나가줘야 한다. 그때 내 마음자세는 ‘나 철벽 방어를 하고 와야지’였다. 그러니 방송이 당연히 재미가 없었다. 그날 방송이 10분이 나갔다. 그때는 ‘잘 방어하고 왔다’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쉬는 동안 ‘아, 내가 MC들에게 큰 민폐를 끼치고 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예능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 MC, 제작진이 나를 불렀으면 그만큼의 값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랑받지 못해도 원래 모습을 보여줘야 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에 따라 문지애는 망가짐을 불사하며 콧구멍 벌렁거리기는 물론이고, 자신만의 건전한 ‘빨개요’ ‘MA BOY’ 전체관람가 댄스까지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중학교 시절 도덕 선생님보는 줄 알았다”고 평했다. 아쉽게 MVP로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완전히 내려놓은 문지애의 모습은 박수 받기 충분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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