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대회 흥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곽영진 부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언론브리핑에 참석해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FIFA U-20 월드컵은 2017년 5월 20일 전주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수원 대전 인천 천안 서귀포 등 7개도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이 단독개최하는 FIFA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다. 24개국이 참여해 52경기를 치르는 FIFA U-20 월드컵에서 대회조직위원에서는 50만명의 관중을 동원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곽영진 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이 한국에서 열리는 3번째 월드컵이다. 기존 인프라가 확보되어 있다. 2002년 월드컵 당시의 인프라가 완비되어 있다. 기존 시설을 80% 이상 활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15년이 지나 일부 노후된 시설 20% 정도를 보수할 예정이다. 부담이 많은 부분은 여러 협의를 통해 사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흥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경기장을 찾는 관중의 숫자다. 이에 대해 곽영진 부위원장은 "FIFA와 협의해 보니 U-20월드컵과 U-17 월드컵에서의 관중 참여는 어려운 부분이다. 국내에선 국가대표 경기와 K리그 경기에서도 쉽지 않은 부분"이라며 "적극적인 방식으로 프로모션을 할 예정이다. 유료관중을 참여시키기 위해 다앙한 티켓 발매 등을 고려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축구발전을 위해선 시장이 형성되어야 하고 유료관중이 많아야 한다. 중점을 두고 활성화 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대표팀 경기는 어느정도 관중을 확보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회에 24개팀이 참가하고 우리 대표팀의 경기가 아닌 경기가 더 많다. 그 경기에서 관중을 어떻게 참여시킬지 고민하고 있다. 아직 대회 출전팀이 모두 확정되지 않았다. 각팀별로 눈여겨 볼만한 선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관심을 가지게 할 계획이다. 국내의 많은 팬들과 함께 서포터스를 많이 구성할 생각이다. 각 팀과 연관되어 있는 대사관을 포함해 교류하는 단체가 많이 있다. 기본적으로 서포터스 그룹을 구성할 예정이다. 좋은 선수들이 와서 볼만한 것이 있다고 알려지면 관심이 없던 분들도 많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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