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2016-2017시즌 각 팀들의 희비를 가를 신인 지명이 막을 내렸다. 예상대로 1순위는 이종현을 위한 자리였다.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최대어’ 이종현(고려대) 포함 26명이 프로팀의 선택을 받았다.
각 팀들의 순위는 지난 3일 열린 순위 추첨을 통해 일찌감치 정해진 터였다. 이에 따라 1라운드 중반까지 팀들의 선택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상황이었다.
보름 동안 플랜을 짤 시간이 주어진 만큼, 각 팀 감독들은 1라운드서 망설임 없이 단상에 올랐다. 모비스가 이종현을 전체 1순위로 선발한 가운데 ‘BIG.3’로 꼽힌 최준용(연세대), 강상재(고려대)도 각각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의 선택을 받았다. 로터리픽의 마지막 순번인 4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서울 삼성은 천기범(연세대)을 지명, 가드진을 보강했다.
5순위 창원 LG는 박인태(연세대)를 선발했다. 김종규의 백업이 부족한 팀 사정을 감안하면, 남은 자원 가운데 최선의 선택이었다. kt는 빅맨이 필요한 팀이었지만, ‘필요한 포지션’이 아닌 개인의 기량에 포커스를 맞췄다. 중앙대를 진두지휘한 박지훈을 선택한 것. 이재도가 군 복무를 해결하지 않았다는 것도 kt의 선택에 영향을 끼친 요소로 보인다.
이어 동부가 청소년대표 출신 가드 최성모(고려대)를 지명한 가운데 안양 KGC인삼공사는 중국서 귀화한 센터 김철욱(경희대)을 택했다. 전주 KCC 한준영(한양대), 고양 오리온 김진유(건국대)를 끝으로 1라운드 지명은 막을 내렸다.
2라운드에는 SK가 일반인 참가자 신분인 김준성(명지대)을 지명하는 등 10개팀 모두 선수를 선발했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는 종종 선발 의사가 없다는 의사를 표한 구단이 모습을 보였다. 결국 드래프트는 총 26명이 선발된 가운데 종료됐다.
▲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1순위 모비스 이종현(고려대)
2순위 SK 최준용(연세대)
3순위 전자랜드 강상재(고려대)
4순위 삼성 천기범(연세대)
5순위 LG 박인태(연세대)
6순위 kt 박지훈(중앙대)
7순위 동부 최성모(고려대)
8순위 KGC인삼공사 김철욱(경희대)
9순위 KCC 한준영(한양대)
10순위 오리온 김진유(건국대)
2라운드
1순위 오리온 장문호(건국대)
2순위 KCC 최승욱(경희대)
3순위 KGC인삼공사 박재한(중앙대)
4순위 동부 맹상훈(경희대)
5순위 kt 정희원(고려대)
6순위 LG 정인덕(중앙대)
7순위 삼성 성기빈(연세대)
8순위 전자랜드 이헌(성균관대)
9순위 SK 김준성(명지대)
10순위 모비스 오종균(후지대)
3라운드
1순위 모비스 김광철(동국대)
3순위 전자랜드 김승준(동국대)
6순위 kt 안정훈(상명대)
10순위 오리온 이승규(조선대)
4라운드
1순위 오리온 조의태(중앙대)
10순위 모비스 주긴완(명지대)
[이종현(상), 최준용-이종현-강상재(하).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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